나들이를 좋아하는 편임에도 요즘 코로나 시국 때문에 갈만한 곳이 없었다. 어딜 가나 사람들이 붐비기 마련이고, 한풀 꺾이나 싶다가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통에, 뭔가 계속 집에만 머물게 되었다. 계속 집콕만 하며 배달음식만 시켜먹기에도 너무 지루해,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나 다녀오자고 해서 훌쩍 떠난 곳이 바로 경주의 황리단길이다. 곳곳에 있는 고분들을 지나쳐 주차를 하고, 황리단길로 들어섰다. 황리단길(도보코스)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0(황남동 280) 원래는 사진찍으러도 많이 가고, 맛있는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서, 드라이브 삼아 쓱 왔다가 올때마다 다른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곳인데, 너무 추워서 예쁜 사진을 찍기도 힘들었고, 그냥 저녁 식사 하고, 한바퀴 산책을 하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