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영

통영 해산물 코스요리 맛집, 생생굴마을 대풍관 후기

워럭맨2 2021. 8. 19. 02:51
반응형

통영 대풍관

 친구들과의 통영 여행 이튿날. 통영 더휴펜션에서 하루를 묵고, 집에 가져가기 위해 오미사 꿀빵을 샀다. 전날 술을 한잔 해서 그런지 점심은 든든하고 맛있는 걸 먹기로 했다. 전날 바베큐로 내륙지방에서도 쉬이 먹을 수 있는 술과 고기들을 잔뜩 먹었으니, 이튿날은 통영 바닷가에서 유명한 해산물을 먹기로 했다. 처음에 찾아서 간 맛집에 대기행렬이 너무 많아서 두번째로 고른 곳이 바로 이곳, 통영 중앙시장 맛집인 대풍관이다. 

  • 상호 : 대풍관(해물, 생선요리)
  • 전화번호 : 055-644-4446
  • 주소 : 경남 통영시 해송정2길 29(동호동 175)
  • 영업시간 : 매일 09:30~21:00

 식당 앞의 주차공간이나 뒤의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주차할 수 있다.

 

통영 대풍관

 주차장 만차시 공영주차장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맛집인데, 주차공간이 협소하다고 하니 미리부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편이 마음편하다.

통영 대풍관

 생생굴마을 대풍관의 메뉴판. A코스요리로 먹기로 했다. 가장 맛있는 걸 먹고 싶었거든. 물회와 무침, 굴해물전, 모둠튀김, 해물 된장찌개, 꼬막비빔밥 또는 멍게비빔밥이 코스로 나온다고 한다. 다 좋아하는 메뉴들이다.

통영 대풍관
통영 대풍관

 통영의 맛집답게 많은 사람들이 홀을 채우고 있었다. 다행히 홀이 꽤나 넓었기 때문에 아직 만석이 되지는 않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통영 대풍관

 통영 대풍관의 메뉴판. 밖에서 미리 보고 A코스요리로 정했다. 밥은 꼬막비빔밥과 멍게 비빔밥을 골고루 시켰다.

 

통영 대풍관

 정갈한 기본 반찬. 

통영 대풍관

 해물 된장찌개가 나왔다. 꽃게탕 맛이다. 해산물이 제대로 우러난 진국 맛이었다. 맛있다.

통영 대풍관

 밥도둑 간장게장. 살이 통통하고 실하게 차있어서 밥이 절로 들어가는 짭쪼롬한 맛이다. 맨밥에 먹어도 맛있다. 나는 게장 특유의 비린맛 때문에 간장게장보다 양념게장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 게장은 전혀 비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통영 대풍관

 회무침. 가오리인가?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생선과 신선한 채소가 초장으로 버무려져 감칠맛이 난다. 맛있다.

통영 대풍관

 음식이 다 나오지 않았지만, 슬슬 먹어봐야지.

통영 대풍관

 아삭아삭 쫄깃쫄깃 맛있는 회무침이다.

통영 대풍관

 모둠 튀김. 굴과 새우튀김이다. 갓 튀긴 뜨거운 튀김은 정말 맛있다.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뜨거운 새우와 굴,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그만이다.

통영 대풍관

 회와 해산물이 양껏 들어간 푸짐한 생생물회. 많이 맵지 않고, 시원하고 든든한 맛이다.

통영 대풍관

 야무지게 비벼서,

통영 대풍관

 한입 먹어준다. 국물까지 남길 게 없다. 새콤달콤매콤한 맛이 좋다.

 

통영 대풍관

 굴해물전. 간장에 찍어먹으면 고소하다. 원래 굴은 생굴(석화)을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튀기고 전으로 부친 굴 요리도 구수하게 맛있었다. 이정도까지 먹으면 어느 정도 식사를 든든히 한 기분이다. 하지만, 코스요리의 마지막 대미는 역시 비빔밥이다.

 

통영 대풍관

 꼬막 비빔밥(좌)과 멍게 비빔밥(우). 어느 쪽이나 조금 아쉬운 점은 양이 적다는 것. 하지만, 비빔밥 전까지 꽤나 배부른 코스요리가 나왔기 때문에 밥 양을 좀 조절하신 것 같았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다. 나는 멍게 비빔밥을 시켰다. 멍게도 생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몇 년 전에 멍게비빔밥을 처음으로 맛보고는 꽤 맛있다고 생각해서 시켰다. 역시나.

 

 

 

통영 대풍관

 쓱싹쓱싹 비벼서 야무지게 먹었다. 챔기름이 들어갔는지, 정말 고소하고 멍게의 풍미가 가득한 비빔밥이었다. 맛있었다. 양이 조금 부족했지.

통영 대풍관
통영 대풍관

 식사를 마치고 통영을 벗어나는 길, 하늘이 너무 예뻐서 몇 컷 찍었다. 여행 마지막에 대미를 장식해준 통영의 해산물 맛집, 통영 대풍관이었다.


■ 총 평 (별점 ★★★★☆ 4.7/5)

  • 통영 여행의 마지막 식사였던 대풍관은 내 기준 별점 5점 만점에 4.7점을 매긴 해산물 맛집이다.
  • 코스요리를 통해 물회, 무침, 굴전, 튀김, 된장찌개, 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데, 전부 맛이 괜찮은 편이다.
  • 식당 내부도 넓고 쾌적해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식사를 하기 좋다.
  • 5가지 코스요리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가 있고,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떡갈비와 튀김으로 구성된 어린이 메뉴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 많은 메뉴가 있는데 그 중에서 뭐 하나 빼놓고 먹기 싫었지만, 다양하게 다 시킬 수는 없으니 코스요리를 택해 최대한 많은 메뉴를 맛보시기를 권해드린다.
  • 맛도 괜찮고, 양도 적당했다. 서비스도 친절했다.
  • 주차공간이 협소해 뒤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
  • 꽤나 만족했지만, 5점 만점을 주지 않은 이유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음식을 입에 넣자마자 몰아치는 엄청난 감동이 없었기 때문이지, 특별하게 감점을 줄 만한 요인이 있는 건 아니니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들러봄직하다고 생각한다.
  • 통영의 대풍관. 통영 여행을 와서 한끼 정도는 먹어볼만한 맛집으로 추천한다. 끝.
반응형